블로그 이미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는 지금~~ 오늘을 어제보다 사랑하자~^^ 오늘을 사랑하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3)
우리가족의일상 (70)
좋은사람들과의일상 (22)
우리가만드는요리 (24)
나만의맛집들 (24)
재미있는이야기 (28)
TV, 영화, 공연 (24)
보면기분좋은모든것들 (20)
Total
Today
Yesterday

'재미있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9.11.29 인간병기.ㅎㅎ
  2. 2019.11.29 삽겹살 먹을때 얄비운 사람들...ㅎㅎ
  3. 2019.11.29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4. 2019.11.29 마눌잔솔
  5. 2019.11.28 명언모음
  6. 2019.11.28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因病奸婢 (인병간비)

 



 



 



어떤 재상의 처가 집에 어린 여종이 있었다.



 



 



이름은 향월(向月)이요, 나이는 18세에 제법 자색을 지녔다.



 



 



재상은 늘 향월을 사랑해 보려 하였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였었다.



 



 



때마침 향월이 학질( 疾)에 걸려 고생을 하는 중이었다.



 



 



그때. 재상의 벼슬은 내국의 제조(提調)였다.



 



 



하루는 그의 장모가 사위인 재상에게 청하기를,



 



 



『우리 향월이가 학질로써 이다지 고생을 하는데,



 



 



내국에는 반드시 좋은 약이 있을 것이니



 



 



한번 약을 구해서 치료해 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기에 그는,



 



 



『그럼, 어느 날 어느 때 그 병이 더 심해지는지요?』



 



 



하고 묻자. 장모는,



 



 



『바로, 내일이라네.』 하고 대답하니



 



 



그 재상은,



 



 



『그럼, 내일 공무를 끝낸 뒤에 좋은 약을 갖고 올 터이니,



 



 



뒷동산 깊숙한 곳에 커다란 병풍을 둘러 자리를 만드십시오.



 



 



그리고, 그 안에 향월을 눕히고



 



 



다른 사람들은 함부로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하면 제가 곧 치료해 드리리다.』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장모는 곧 그의 말과 같이 준비하였다.



 



 



그 이튿날. 재상이 뒷동산 속으로 들어가 불문곡직하고 향월을 껴안았다.



 



 



향월이 크게 두려워하여 땀이 흘러 등을 적시는 것이다.



 



 



재상은,



 



 



『학질이란 몹쓸 병인만큼 이렇게 가혹히 다루지 않는다면



 



 



결코 고치기 어려운 법이니라.』 하고 거듭 일을 치르려 할 때,



 



 



향월은



 



 



『만일, 부인께서 이 일을 아신다면 반드시 제게 벌을 내릴 것이니,



 



 



전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하는 것이다.



 



 



그러자, 그는



 



 



『그렇지 않아. 이 일은 부인이 시킨 일이니라.』 하고,



 



 



일을 다시금 시작하여 흥이 무르녹아지자.



 



 



향월은 재상의 허리를 부둥켜안으면서,



 



 



『이젠, 부인께서 알고 죽인다 하여도 아무런 원한이 없소이다.』



 



 



하여 학질이 모르는 사이에 나은 줄을 깨닫지 못했다.



 



 



그 후 그의 장모가 역시 학질을 만나서



 



 



사위로 하여금 치료를 하게 했더니 사위는,



 



 



『그 병은, 장인 영감이 아니고선 결코 치료하지 못 한답니다.』



 



 



하고 웃음을 머금었다.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삽겹살 먹을때 얄비운 사람들...ㅎㅎ  (0) 2019.11.29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0) 2019.11.29
마눌잔솔  (0) 2019.11.29
명언모음  (0) 2019.11.28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삽겹살 먹을 때 얄미운 사람들


 


-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한쪽 구석부터 차례로 뒤집고 있는데 딴청하고 있다가 곧바로


   뒤따라오며 뒤집어놓은 삼겹살을 다시 하나씩 뒤집고 있는 사람

- 1인분 주문하면 대부분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같이 있는 사람 쪽팔리게 큰 소리로 1인분


   추가로 주문하는 사람

- 구멍이 숭숭 뚫린 불판에 구워먹으면서 나중에 밥 비벼 달라고 우기는 사람

- 기껏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그때서야 ‘ 다이옥신 ’이 어떻고 ‘ 암유발물질 ’이 어떻고 하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

- 마늘을 모두 불판 위에 던지듯 올려놓고 자신은 하나도 안 먹는 사람

- 자기 옷은 냄새 밴다고 한쪽 구석에 걸어놓고 남의 옷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 사람.
 


   그것도 모자라 거기에 쌈장 흘리는 사람

- 밥 먹으며 열변을 토하다 입에 들은 음식을 삼겹살이 구워 지는 불판 위로 계속 내뱉듯


   튀는 사람

- 음식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콧구멍을 후비고 있다가 삼겹살이 오기 무섭게 알미늄 호일을


   불판에 꼼꼼히 깔고 있는 사람

- 처음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놓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한 점을 골라 구워지기만을 기다리며


   눈여겨 보고 있는데 채 구워지기도 전에 맛있게 생겼다며 홀랑 집어가는 사람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병기.ㅎㅎ  (0) 2019.11.29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0) 2019.11.29
마눌잔솔  (0) 2019.11.29
명언모음  (0) 2019.11.28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어느날 부인이 래 이 ♪에게 물었다.



'당신은 부모님, 나, 아이들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부터 구할 거예요?'




레 이 ♪ 곧바로 부모님이라고 대답했다.



부인은 속으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다음은 당연히 나겠지 하고 다음은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레 이 ♪는 '아내는 다시 얻으면 되잖아!'
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선택했다.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삶은 무기력해져
결국 우울증까지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이야기를 하는 내내
통곡하는 부인을 보고 있다가
이윽고 한마디 했다.



.
.
.
.
.
.
.
.
.
.
.
.



'부인' 그렇게 너무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수영을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병기.ㅎㅎ  (0) 2019.11.29
삽겹살 먹을때 얄비운 사람들...ㅎㅎ  (0) 2019.11.29
마눌잔솔  (0) 2019.11.29
명언모음  (0) 2019.11.28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마눌잔솔

재미있는이야기 / 2019. 11. 29. 01:03

1. 텔레비전을 보다가 리모컨의 건전지가 다 되었는지 작동이 안된다.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를 쉽게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있는 한마디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2. 이어지는 가슴아픈 소리

“빼는 것만 잘하지”

3. 간신히 넣고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4.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컨을 여기 저기 누르니 소리조절이 잘되었다.

역시나 간 떨리는 소리

“거봐라.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나잖아”

5. 그냥 잠이나 자려고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들어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전을 켠다.

으윽~! 창자 꼬이는 소리

“꼭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삽겹살 먹을때 얄비운 사람들...ㅎㅎ  (0) 2019.11.29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0) 2019.11.29
명언모음  (0) 2019.11.28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0) 2019.11.28
만약에..ㅋㅋ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명언모음

재미있는이야기 / 2019. 11. 28. 23:33

아이엠~쏘리~~~~  

< 해우소 명언 >
당장 일어나라. 지금 그대가 편히 앉아 있을 때가 아니다.
그대가 사색에 잠겨 있는 동안 밖에 있는 사람은 사(死)색이 되어 간다.
그대가 밀어내기에 힘쓰는 동안 밖에 있는 사람은 조여내기에 힘쓴다.
신은 인간에게 '똑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는 '똑똑'했다. 나도 '똑똑'했다.


문밖의 사람은 나의 '똑똑'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 방귀 뀌는 사람들의 심리 >
●영특한 사람=재채기를 하며 방귀 뀌는 사람
●소심한 사람=자기 방귀소리에 놀라 펄쩍 뛰는 사람
●자만하는 사람=자기 방귀 소리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
●불행한 사람=방귀 뀌려다가 X싼 사람
●멍청한 사람=방귀 몇 시간 동안 참는 사람
●난처한 사람= 자신의 방귀와 남의 방귀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시대 파악을 못하는 사람= 여자가 방귀 뀐다고 투덜대는 사람
●실망스런 사람=냄새 안나는 방귀 뀌는 사람
●귀여운 사람=당신의 방귀 냄새를 맡고 뭘 먹었는지 맞히는 사람
●뻔뻔한 사람= 방귀 크게 뀌고 자지러지게 웃는 사람
●정직한 사람= 방귀 뀐 것은 인정하나 의학적인 이유를 대는 사람
●부정직한 사람=자기가 뀌고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사람
●검소한 사람=항상 여분의 방귀를 남겨두는 사람
●반사회적인 사람= 양해를 구한 뒤 혼자만의 장소에 가서 뀌는 사람
●감성적인 사람= 방귀 뀌고 우는 사람
●바보= 다른 사람의 방귀를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사람
●얼간이=방귀 뀌고 팬티에 흔적 남기는 사람
●전략가= 큰 웃음 소리로 방귀 소리를 감추는 사람
●지식인=자신의 주위에서 누가 뀌었는지 알아맞히는 사람
●겁쟁이=방귀를 나눠서 뀌는 사람
●새디스트=잠자리에서 방귀 뀌고 이불을 펄럭이는 사람
마조히스트=탕 속에서 방귀 뀌고 그 거품을 깨물어 보려고 하는 사람
●환경운동가=방귀는 뀌나 환경 오염을 염려하는 사람
●비열한 사람=방귀 뀌고 머리 위로 이불을 당기는 사람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누라가 수영을 배우는 이유  (0) 2019.11.29
마눌잔솔  (0) 2019.11.29
람보가 되고팠던 중년 아저씨  (0) 2019.11.28
만약에..ㅋㅋ  (0) 2019.11.28
나를 미치게 하는 20가지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날.

중학생 아들녀석과 소파에 앉아 서로 좋아하는 tv프로를 보려고 리모콘 쟁탈전을 벌이던중,

어느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람보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쇼,오락 프로만 찾아다니던 녀석이 왠일인지 이번엔 채널을 돌리지 않고

턱을 고이고 영화속에 몰입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학생 아들녀석도 남자라고 터프한 액션에 총소리가 난무하고 수류탄이 터지는 남자들만의

세계에 매료된듯한 표정으로 한동안 영화를 시청 하다가 문득,

"아빠! 군대가면 진짜 저렇게 총쏘고 폭탄 터트리고 헬기도 타?"



서로 바쁜 사회생활, 학교생활탓으로 부자지간의 대화는 거의 단절 되다시피 했고

어쩌다 던지는 아들녀석의 질문은 세대차이의 장벽에 부딪혀 늘 무료한 대답으로 끝이 났었는데

이번 질문 만큼은 아들녀석에게서 받은 질문중 최고로 반가운 질문이었습니다.

20 여년전에 제대한 군대시절로 뒤돌아간 기분에 소파에 비스듬이 누워있던 자세에서

군기 바짝든 신병처럼 자동으로 몸이 차렷자세가 되었습니다.

"그~럼 당연하지. 아빠가 군대 있을적에 훈련을 가서 가상전투를 하는데

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거야. 옆에서는 수류탄이 펑펑 터지지,하늘에서는

헬기가 기관총을 난사하지...탈환고지가 저기인데 아빠가 분대장으로써

'돌격 앞으로'........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해서 고지를 탈환 했단다.ㅎ"



손에는 총대신 길다란 피리를 들고 넥타이로 머리를 동여맨 람보가 서 있었고

어느새 우리집은 전쟁영화 세트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방문을 박차고 나와 작은방으로 뛰어가며 총을 난사하는 시늉을 보였고

소파뒤에 숨어 수류탄을 던지는 장면을 연출을 했고 어설픈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며

아들녀석의 눈에 최면을 걸고 있었습니다.

"와아~ 울아빠 짱인데! 정말 환상적이고 재미 있었겠네.ㅎ"

아들녀석의 환호 소리에 우쭐해진 저는 더욱더 고단수의 뻥을 치기 시작 했습니다.

"겨울에는 혹한기 훈련이 있어. 눈이 허벅지까지 내렸는데 아빠가 산속에서 무덤을 파고

시체하고 잠을잤었고 눈속에서도 잠을 잤었다.ㅎㅎ생존 훈련이었지.

배고파서 뱀도 잡아먹고...아참! 이 무릎에 상처 땜통 보이지?

이 땜통이 총알이 스쳐 생긴 상처란다."

90%의 뻥에 완전히 속아 넘어간 아들녀석이 감개무량 한듯 저의 무릎에 난 상처를 보며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을 보고 늦게 집에온 아내와 딸이 현관문에 들어서자 아들녀석이 신이난듯

아빠의 군대시절 무용담을 주저리 주저리 발설하고 있었습니다.

"웃기시네. 무릎에 난 상처가 뭐? 총알 스친자국? 이녀석아 속을걸 속아야지.

그 땜통! 니 아빠가 너 어릴때 술 마시고 넘어져서 생긴 영광(?)의 상처다 이놈아."

역시 노련한 마누라.속일래야 속일수가 없는 마누라.

무릎에 난 상처를 급 변경 모드로 취하며,

"아~ 깜박했네. 무릎이 아니고 머리다.아들아 여기좀 봐.여기 머리 땜통"

그 역시 어릴적에 짱돌에 맞아 땜통이된 조그만 원형 상처였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아빠의 군대시절 람보의 로망을 믿는 눈치인 아들녀석.



[아들아 미안하다.네가 생각하는 화려한 아빠는 육군 보병의 주특기 일빵빵의

소총수 였단다. 총알이 비오듯 쏟아지고 수류탄이 이리저리 옆에서 터졌었다는거,

그거 뻥 이었단다.

영점사격,실거리 사격만 해봤으니 몇발밖에 쏴보지도 못했고 그것도 탄피

잃어버렸다고 하루종일 뺑뺑이 돌았던 아빠 였단다.

헬기?ㅎ 근처에는 가봤다. 낙하산? 전역때까지 한번도 못타봤다.

눈만뜨면 삽질에, 풀 베느라 낫질만했고,눈이오면 눈치우느라 판초우의와 함께

발바닥에 땀나도록 뺑이 쳤던 아빠였단다.

어차피 네가 군대가면 아빠의 무용담이 뻥이었다는걸 알겠지만

지금은,지금만은 믿어주길 바란다.

요즘 군 생활 많이 달라졌다는구나.

어찌됐든 아빠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너와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만난것 아니겠냐!

아빠는 자랑스럽단다. 이것도 군 기밀사항이니 쉿!ㅎ]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철딱서니 없이 람보가 되는 중년 아저씨가 거울앞에 서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오면 육지에서,바다에서,하늘에서모두들 혹한기훈련에,국토 방위에 오늘밤도 고생하시는

국군장병 당신들이 있기에 따뜻한 안방 아랫목에서 아들녀석에게 뻥을 칠수있게 하고

편안하게 잠을 자게 해주시는 군인 아저씨 당신들에게 고마움을 머리숙여 전합니다.

충~성!

'재미있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눌잔솔  (0) 2019.11.29
명언모음  (0) 2019.11.28
만약에..ㅋㅋ  (0) 2019.11.28
나를 미치게 하는 20가지  (0) 2019.11.28
잠이 안오는 이유들...  (0) 2019.11.28
Posted by 오늘을 사랑하자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